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와 항공 안전 경각심

작성일자: 2024-02-01

 

지난 1월 28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는 항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웠습니다. 특히 보조배터리가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기내 반입 물품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사고의 원인은 무엇이고,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할까요?

1. 화재 발생 경위와 대응 과정

에어부산 BX391편은 170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오후 10시 15분경, 항공기 후미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즉각적인 비상 대피가 이뤄졌습니다.

• 인명 피해: 승객 3명 경상, 승무원 4명 연기 흡입
• 화재 진압: 소방당국 대응 1단계 발령
• 진화 시간: 1시간 16분 소요

2. 화재 원인 조사 현황

국토교통부의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항공기 자체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 기체 상태: 양쪽 날개와 엔진 등 주요 부위 결함 없음
• 목격자 증언: 기내 뒤쪽 선반에서 타닥거리는 소리와 연기 발생
• 유력 원인: 휴대용 보조배터리 등 기내 수하물 관련 가능성

3. 조사의 어려움

현재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합동 감식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잔여 항공유로 인한 추가 화재 위험 때문인데, 이는 항공기 사고 조사의 특수성을 보여줍니다.

4. 보조배터리와 항공 안전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조배터리의 기내 반입 규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 현행 규정: 160Wh 이하 보조배터리만 기내 반입 가능
• 위험성: 리튬 배터리의 발화 위험과 고도에 따른 압력 변화 영향
• 안전 수칙: 기내 수하물로만 반입 가능, 위탁 수하물 금지

항공 안전을 위한 제언

이번 사고는 항공 안전에 있어 승객과 항공사 모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1. 승객의 안전 의식 강화
2. 항공사의 기내 반입물품 검사 강화
3. 비상상황 대응 매뉴얼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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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용어]

• 대응 1단계: 소방력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화재 대응 단계
• Wh(와트시): 배터리 용량을 나타내는 단위
• 합동 감식: 여러 전문기관이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