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자 : 2024-08-16
오늘은 미국의 2024년 대선 전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자세히 살펴볼까요?
1. 최신 여론조사 결과
미국 선거 분석기관인 쿡 폴리티컬 리포트가 8월 1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 해리스 부통령: 48% 지지율
- 트럼프 전 대통령: 47% 지지율
이 조사는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7개 경합주의 유권자 2,867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2. 주별 결과 분석
경합주별로 결과를 살펴보면 더욱 흥미롭습니다:
- 해리스 우세: 애리조나,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 동률: 조지아
- 트럼프 우세: 네바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 지난 5월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7% 포인트 앞섰지만, 이번에는 해리스가 1% 포인트 앞서는 극적인 역전이 일어났습니다.
3. 이전 조사와의 비교
이번 결과는 지난 5월의 조사와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5월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었을 때인데, 당시에는 위스콘신을 제외한 6개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우세했습니다.
4. 해리스의 약진 배경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습니다:
-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
- 무당층 유권자의 지지 증가
구체적으로:
- 2020년 바이든 지지자 중 91%가 해리스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 (5월 조사 때는 82%만이 바이든 재지지 의사)
- 무당층 유권자 사이에서 해리스 48% vs 트럼프 40% (5월엔 트럼프 41% vs 바이든 38%)
5. 트럼프의 강점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도 여전히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국경과 이민 정책
- 인플레이션 및 생활비 통제
- 범죄와 폭력 대처
특히 마음을 정하지 않은 유권자와 제3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해리스의 경제 정책보다 트럼프의 이민 정책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2024년 미국 대선은 아직 1년 이상 남아있지만,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차이가 1% 포인트에 불과한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따라 판세가 크게 바뀔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