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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과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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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 2025-05-20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이스탄불에서 2년 만에 직접 마주앉은 평화 협상이 90분 만에 결렬됐습니다. 단 한 가지 합의는 전쟁포로 1000명씩 맞교환한 것뿐. 여전히 협상의 길은 멀기만 한데요. 그런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푸틴과의 통화 계획을 밝히며 다시 휴전 중재에 나선다고 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트럼프는 어떤 역할을 하려는 걸까요?

1. 결렬된 이스탄불 회담, 무엇이 문제였나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회담은 2022년 전면전 이후 처음으로 양국 고위급이 직접 만난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회담은 단 90분 만에 종료되었죠.

러시아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 우크라이나가 나토(NATO) 가입을 포기할 것
  • 러시아가 점령한 4개 지역(자포리자, 헤르손, 루한시크, 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군 철수
  • 사실상 점령 지역의 영구 귀속을 인정하라는 요구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영토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제안이었기에 수용이 불가능했습니다. 다만, 포로 1000명씩 교환하는 데에는 합의하면서, 최소한의 인도적 성과는 남겼습니다.

2. 젤렌스키, 협상 직후 민간인 공격 규탄

협상이 끝난 직후 우크라이나 남부에서는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 9명이 사망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고의적 민간인 살해”라고 규탄했습니다.

그는 곧바로 국제사회에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EU)과 미국을 향해 더 강력한 금융·에너지 제재를 요청했죠.

이는 단순히 협상 결렬 이상의 의미로, 러시아가 여전히 군사적 긴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기도 합니다.

3. 트럼프의 중재 복귀 선언, 무엇을 노리나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9일 푸틴과 직접 통화할 예정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트럼프는 한때 “중재할 의사가 없다”며 선을 그은 바 있었지만, 이번에는 입장을 바꿔 다시 중재자로 나선 모습입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배경에서 해석됩니다.

  • 2024 미국 대선 이후 대외정책 주도권 확보 시도
  • ‘전쟁 종식’이라는 명분을 통해 보수 지지층 결집
  • 푸틴과의 개인적 채널을 활용한 영향력 과시

그러나 트럼프의 움직임이 실제로 양국 간의 긴장 완화에 기여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푸틴이 서방 중재자들을 신뢰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전직 대통령의 개입이 긍정적 효과를 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4. 국제사회의 입장과 향후 가능성

현재로선 유엔(UN)과 유럽 주요국들도 이번 협상 결렬에 대해 “진전 없는 회담”이라 평가하고 있습니다. 단, 포로 교환이라는 작은 성과를 계기로 “인도적 접근부터 재시작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와 독일은 휴전 전 중간 단계로 '무력 충돌 중단' 조치부터 제안하는 등 점진적인 해결책을 모색 중입니다.

전면적인 휴전은 아직 요원해 보이지만, 미국·튀르키예·프랑스 등 외부 중재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역할을 할지에 따라 국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직접 협상은 오랜만이었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여전히 크다는 사실만 다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재 복귀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향후에는 군사적 충돌보다 인도적 협력부터 시작하는 단계적 접근이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겠습니다.

 

[전문용어]

  •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북미 국가들의 군사 동맹
  • 포로 교환: 전쟁 중 붙잡힌 군인을 상호 송환하는 절차
  • 인도적 조치: 전쟁 상황에서 민간인 보호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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