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작성일자 : 2024-11-18
올해 지구의 평균 기온이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 세계가 이상기후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올해 1~9월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무려 1.54도나 상승했다고 하는데요. 작년 기록인 1.45도를 가뿐히 넘어선 수치로, 기후 위기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강타한 이상기후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올해 10월 전국 평균기온이 16.1도를 기록하며 1973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최저기온은 11.9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죠. 이로 인해 단풍 시기도 평년보다 15일이나 늦어지는 등 계절의 변화마저 뒤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11월 들어 갑작스러운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면서 하루 만에 10도 가량 기온이 급락했습니다. 이처럼 예측불가능한 기온 변화는 일상생활은 물론 농작물 생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 현상으로 번지는 이상기후
이러한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일본의 경우 후지산 첫눈이 평년보다 한 달 이상 늦은 11월 7일에야 관측되었고, 11월 중순임에도 20도가 넘는 이례적인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지적합니다. 특히 올해는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전문용어]
-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 대기 중 온실가스 증가로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는 현상
- WMO(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세계기상기구로, 전 세계 기상 관측 및 기후변화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UN 산하 국제기구
- 산업화 이전 시기: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1850-1900년을 기준으로 하는 시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