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자 : 2024-08-16
오늘은 애플의 큰 정책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바로 아이폰에서 애플페이 외의 결제 방식을 허용하기로 한 것인데요, 이 변화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져올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큰 변화의 시작
애플이 iOS 18.1부터 애플페이와 애플월렛 외에도 다른 간편 결제 방식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보안을 이유로 자사 서비스만을 고집해 온 애플의 정책에 큰 변화가 생긴 것입니다.
주요 변경 사항:
- 보안 요건을 충족한 앱의 NFC 비접촉식 결제 허용
- 외부 개발자들이 API를 활용해 다양한 NFC 활용 앱 운영 가능
(간편결제, 자동차 키, 학생증, 포인트 카드 등)
2. 왜 지금일까?
애플의 이런 변화는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미국과 EU를 비롯한 각국 규제 당국의 지속적인 압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애플의 NFC 기술 개방 약속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바 있죠.
3. 새 정책의 핵심
새 정책의 핵심은 '개방'입니다. 하지만 완전한 개방은 아니에요. 애플은 몇 가지 조건을 달았습니다:
- 애플의 승인 필요
- 수수료 부과
-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준 준수
이는 삼성페이나 구글페이 같은 경쟁 서비스도 애플의 승인을 받고 수수료를 지불해야 아이폰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4. 새 정책의 적용 범위
처음에는 모든 국가에서 이 서비스가 시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애플은 미국, 영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서만 이 서비스를 허용할 예정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EU 회원국이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는 EU의 강력한 규제 압박에 대한 애플의 반발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5. 이 변화가 우리에게 미칠 영향
긍정적 측면:
- 사용자 선택권 확대: 다양한 결제 방식 중 선택 가능
- 서비스 경쟁 촉진: 더 나은 서비스와 혜택 기대
- 기술 혁신 가능성: 새로운 NFC 활용 앱 등장 기대
우려되는 점:
- 보안 문제: 다양한 앱 사용으로 인한 보안 위험 증가 가능성
- 수수료 문제: 애플의 수수료 부과로 인한 서비스 가격 상승 우려
- 복잡성 증가: 다양한 결제 방식으로 인한 사용자 혼란 가능성
6. 한국은 어떨까?
아쉽게도 이번 발표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추후 이용 가능 지역이 추가될 것이라고만 밝혔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언제쯤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7. 앞으로의 전망
이번 정책 변경은 애플의 폐쇄적 생태계에 작은 균열을 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애플의 통제 하에 있다는 점에서 완전한 개방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앞으로 주요국 경쟁 당국과 애플 사이에 어떤 갈등이 빚어질지, 그리고 이 정책이 어떻게 진화해 나갈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EU의 반응과 향후 조치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우리의 일상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애플의 정책 변경도 그 흐름 속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 같네요. 여러분은 이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애플의 결정이 옳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