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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 24시간 혼란기 완전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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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 2025-05-13

 

지난 주말, 국민의힘이 약 24시간 만에 당의 대통령 후보를 김문수 → 한덕수 → 다시 김문수로 바꾸는 전대미문의 혼란을 겪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보기 드문 이런 '롤러코스터' 상황이 도대체 왜 벌어진 건까지? 당내 갈등과 제도적 허점이 빚어낸 이 사건을 시간대별로 차근차근 정리해드립니다.

 

과연 이런 혼란이 국민의힘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왜 당이 하룻밤 사이에 정반대 결정을 내렸을까요?

1. 김문수 제외, 그 배경은?

사건의 시작은 5월 10일 자정 시한부였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선 후보 등록 기간(10-11일) 시작과 함께 김문수 위원장에게 최후통첩을 던졌습니다. 김문수는 지난 9일까지도 여러 당내 인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비대위(인사대책위원회)와 선관위(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자정을 기점으로 김문수의 자격 문제를 최종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당헌과 당규에 따른 절차적 문제가 핵심이었죠.

2. 자정의 결단, 그리고 한덕수 급부상

5월 10일 오전 0시,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헌 74조 2항 등을 근거로 김문수의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한다고 결정했습니다.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절차와 원칙"을 내세운 강수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김문수 제외 결정 후 불과 2시간 30분 만인 오전 2시 30분, 이양수 선관위원장이 '새로운 대선 후보 등록 공고'를 발표했습니다. 3-4시 사이 단 한 시간 동안만 접수받겠다는 초단기 공고였죠.

오전 3시 20분, 한덕수가 유일한 신청자로 등록했고, 오전 4시 40분경 비대위는 그를 새로운 대선 후보로 의결했습니다.

3. 예상치 못한 역전, 당원 투표의 힘

오전 9시 40분, 상황이 급반전됩니다. 경선 참가자들의 강력한 반발이 시작된 겁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나경원·안철수 의원 등이 "절차적 정당성이 없다"며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급히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문수 → 한덕수로의 교체에 대한 동의를 묻는 투표였죠. 당 지도부는 압도적 찬성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

투표 결과 김문수 복귀를 원하는 목소리가 더 컸고, 결국 다시 김문수가 대선 후보로 결정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정당 내부 의사결정 과정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졸속 진행된 절차와 당원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한 지도부의 실책이 혼란의 주된 원인이었죠. 앞으로 국민의힘이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그리고 이러한 혼란이 차기 대선에 미칠 영향은 어떨지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문용어

 

비대위(인사대책위원회): 당의 인사와 전략을 결정하는 임시기구
선관위(선거관리위원회): 당내 선거 절차를 관리하는 위원회
당헌: 정당의 기본 규칙과 원칙을 담은 최고 규범
전당원 투표: 당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의사결정 투표
출마 자격: 특정 선거에 후보로 나설 수 있는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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